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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6월
214개의 나무상자에 담겨져
프랑스 군함 이젤호에 실려
대서양을 이동했다.
전체길이 93.4m
무게 225t
파리에서 운반된 동상은
안식처를 잡지 못한 채
거의 1년간 베들로 섬에 방치되었다.
퓰리처는 자신이 발행한
「뉴욕 월드」의 사설에서
미국의 중상류층 사람들이
좌대 건립을 위한 모금에
미온적인 것을 비판하고,
기금 조성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외쳤던 당시
프랑스의 진보주의자들은
나폴레옹 3세의 억압에서 벗어나
공화주의체제 부활을 염원했다.
이것은 사상적으로
미국 독립혁명의 기본 정신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비록
역사적인 시점은 다르지만
군주의 억압적인 통치로부터
자유를 쟁취하려는
두 나라의 일체감이
자유의 여신상의 제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마이너리티 역사 혹은 자유의 여신상
손영호 살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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