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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며
동시에 거대한 것이
지구상에 또 있을까.
하늘을 담은 물,
여기에는 울타리도 필요 없다.
수많은 종족이 찾아왔다가 돌아갔지만
호수는 더럽히지 못했다.
호수는 어떤 돌로도
깨드릴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에 바른 수은은
결코 닳아 없어지지 않고,
그 거울에 입힌 금박은
자연이 계속 새로 입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폭풍우나 먼지도
맑고 깨끗한 수면을 흐리지 못한다.
거울 같은 수면에 불순물이 떨어져도
모두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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