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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2

풍성한 책방 :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이사라 문학동네 145 1부 사람은 어떻게 이별이 아플수 있을까 2부 없는 가족도 자리잡고 앉는 밤 3부 서럽게 어렵게 뜨겁게 4부 잠 속에서도 잠을 잤다. 집밥 中 돌아오지 못하는 그리운 마음들이 멀리서 저 혼자 뜸드는 밥이 임종(臨終) 中 오래 닳은 슬픔 끝에서 한 나무가 쓰러진다 시인의 말 늘 해질 무렵이었다. 새살이 돋아야 했던 기억들 항상 그때였다. 상처가 있는데 안 아프다고 상처가 없는데 아프다고 생각이 물들 때까지 참 오래 걸렸다. 이제 가볍게 집으로 간다. 2021. 12. 24.
풍성한 책방 : 호텔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180 소담출판사 계기 모자와 오이는 동이 틀 무렵까지 2의 방에 있었습니다. 2는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술안주를 준비하고, 모자가 흘린 담뱃재도 닦아가며, 자몽 주스를 마시면서 어울렸습니다. 2에게 친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모자와 오이는 2에 첫 방문객이었습니다. 2는 자신의 방에 손님이 있다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 사람의 방 2는 머리가 혼란스러웠습니다. 모자와 오이가 찾아왔을 때 무척 기뻤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갑자기 텅 비어버린 방안이 너무 쓸쓸해서 당혹스러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2는 자신이 그 두 사람의 방문을 기뻐하는 건지 불편해하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지을 수 없었습니다. 도박 경마장 건물은 약간 더러움이 탄, 분홍색 ..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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