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바람1 풍성한 책방 :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이병률 문학동네 시인의 말 집이 비어있으니 며칠 지내다 가세요 바다는 왼쪽 방향이고 슬픔은 집 뒤편에 있습니다 더 머물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나는 그 집에 잠시 머물 다음 사람일 뿐이니 당신은, 그 집에 살다 가세요 1부 내가 나에게 좋은 배역을 주는 일 2부 나무상자 하나를 구해야 한다 3부 당신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리라 4부 좋은 일을 가져다주는 종이 발문 이별 여행/ 서효인(시인) 시는 행과 연마다 불안과 안정을 번갈아 내놓으면서 생각의 갈피를 교란한다. 응시하듯 다가드는 시, 육박하듯 멀어지는 시, 그 흔들림의 거름망 끝에 하나 남을 것이 슬픔이라고 한다면 괴이한 비약일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고 싶다. 올해는 여태 슬펐다. 2021. 1.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