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애거서 크리스티1 풍성한 책방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331 황금가지 p 127 아침 식사 후 에밀리 브렌트는 베라 클라이슨에게 언덕 위로 올라가서 보트가 오는지 지켜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베라는 마지못해 동의했다. 바람이 거세지고 있었다. 수면 위로 자그마한 하얀 물마루들이 나타났다. 나와 있는 고기잡이배도 보이지 않았고, 모터보트가 오는 기척도 없었다. 스티컬헤이번 마을은 보이지 않고 다만 그 위로 솟은 언덕만이 눈에 들어왔다. 튀어나온 붉은 바위 하나가 작은 만을 가리고 있었다. 에밀리 브렌트가 말했다. “어제 우리를 데려다준 남자는 믿을 만한 사람인 것 같던데. 오늘 아침 이렇게 늦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군요.” 베라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점점 더 커져가는 공포와 싸우고 있었다. 그녀는 화가 나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 2020. 10.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