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페미니즘1 풍성한 책방 : 현남오빠에게 283 다산책방 p19 현남오빠에게 조남주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졌다. 술자리는 급히 마무리되었고 그래도 오빠는 택시가 지은이네 먼저 들러 내려주도록 하고 저를 기숙사에 데려다주었죠. 지은이가 내기고 난 택시 안에서 오빠는 지은이가 좀 당돌한 것 같다고 했다가 버릇없는 것 같다고 했다가 싸가지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 듣기 좀 그랬어요. 그래도 제 친군데 싸기지 없다니. p52 당신의 평화 최은영 유진은 버스 차창에 비친 자기 얼굴을 바라봤다. 화장은 들뜨고 머리칼은 부스스했다. 유진은 전화기를 귀에서 떼고 정순의 말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길고 어려운 하루였다. 서른 중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서 예전에는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었던 일들에 쉽게 치였다. 아무리 힘들어도 눈물이 잘 나도지 않았고 팔다리가.. 2020. 10.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