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언1 풍성한책방 시 : 숨쉬는 무덤, 김언,아침달 숨쉬는 무덤 김언 아침달 시인의 말- 삼십년 만에 첫 비, 하고 쓴다. 그사이 내리던 비를 모두 무시하고 내리는 비. 내리는 비를 피해 뛰어 가는 사람들의 당황이 모두 처음 같다. 모두 처음 보는 얼굴이다. 1부 이명- 한번도 이름을 밝힌 적이 없는 벌레들이 죽은 듯이 알을 까고 죽은 듯이 알을 깨고 나와 귓속에서 눈 속으로 눈 속에서 다시 더러운 내 눈을 들여다본다 2부 몰라도 되는 것들- 내가 이때까지 신주처럼 모셔왔던 것들 도대체 모순이 없는 것들 내 안에서 가장 완벽한 것들 세상에서 나만 알고 있는 것들 이라고 믿어왔던 것들 3부 호수 여행- 나 오늘부터 호수 여행을 떠나요 당신의 아픈 호수 속으로 내몸을 밀어 넣어요 영혼은 자두나무 꼭대기에 걸어두고 나 오늘부터 여행을 떠나요 가물치보다도 긴 여.. 2024. 3.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