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형수1 풍성한 책방 :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김형수 문학동네 시인의 말- 시인을 상처로 알던 시절이 너무나 그립다. 24년이나 휴지기를 두었지만 나의 옛 마음을 찾을 수 없었다. 왜 이토록 삶을 기뻐하지 못했을까? 돌아갈 길이 끊긴 자리에 한사코 서 있는 모양이라니! 그래도 네 번째 시집이라 불러야 한다. 1부 형, 울지 좀 마라 2부 눈에 불어 있고 뺨에 빛이 있는 친구 3부 불현듯 멀어지고 있어요 4부 나는 여전히 과거 속에 산다 야생의 기억- 대자연에게 살해된, 깡마른 시간의 가죽옷 한 벌 서커스- 낮은 가지 끝 부서지는 귀청 가득 환한 장작더미 같은 수천의 불꽃들 저 마약 같은 손목가지들 2022. 11. 2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