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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2

풍성한 책방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러나 누군가 공감을 해주면 서럽지는 않을 것이다. 박준 191 난다 들어서며 1부 2부 3부 4부 구성된 산문 집니다. 자서전적 내용이 많아서 읽는 내내 아린 마음을 가졌다. 제목들이 주는 여운을 적어본다 어떤 말은 죽지 않는다 기다리는 일, 기억하는 일 희고 마른 빛 내가 좋아지는 시간 알맞은 시절 극약과 극독 불친절한 노동 p141 고등학교 3학년,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날 아버지는 평소 잘 들어오지 않는 내 방에 들어왔다. 그러고는 나에게 시험을 치르지 말라고 했다. 내일 시험을 보면 대학에 갈 것이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을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을 공산이 큰데 얼핏 생각하면 그렇게 사는 것이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불행하고 .. 2020. 12. 1.
풍성한 책방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1부 나의 사인 (死因)은 너와 같았으면 한다 2부 옷보다 못이 많았다 3부 흙에 종이를 묻는 놀이 4부 눈이 가장 먼저 붓는다 시인의 말 나도 당신처럼 한번 아름다워 보자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나 멀리 흘렀다. 내가 살아 있어서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저세상에 살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도 두엇쯤 당신이 있다. 만나면 몇 번이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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