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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책방 :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by 풍성한 그림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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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1부 나의 사인 (死因)

     너와 같았으면 한다

2부 옷보다 못이 많았다

3부 흙에 종이를 묻는 놀이

4부 눈이 가장 먼저 붓는다

 

 

시인의 말

나도 당신처럼

한번 아름다워 보자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나 멀리 흘렀다.

내가 살아 있어서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저세상에 살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도

두엇쯤 당신이 있다.

만나면 몇 번이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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