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언어2 풍성한 책방 : 차별의 언어 차별의 언어 공감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고 공격할 수도 있는 신중 해야만 하는 것 장한업 240 아날로그(글담) p22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말하며 인간이 사고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 수준을 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은 우리라는 표현을 통해 사고의 울타리도 함께 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울타리는 울타리 안의 사람과 울타리 밖의 사람을 갈라놓습니다. 이때 울타리는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보호막이 되지만 그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차단막이 됩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박노자는 이미 이런 점에 주목한 바 있습니다. 한국인은 ‘우리 것’은 본래 좋고 우월한 것이며 우리 속에 사는 ‘나’는 별로 잘난 게 없어도 우리에 속한다는 이유 하나만으.. 2021. 1. 20. 풍성한 책방 : 문맹 ‘자서전적이야기’라는 앞표지의 활자가 짧은 글이지만 긴장하고 읽으라는 힌트를 주는 말이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이 삶을 지탱하는 중심에 선 칼날 같은 삶 아고타 크리스토프 127 한계레출판 목차 시작 말에서 글쓰기로 시 어릿광대짓 모국어와 적어敵語 스탈린의 죽음 기억 제자리에 있지 않는 사람들 사막 우리는 어떻게 작가가 되는가? 문맹 다 읽은 후 목차를 보면서 다시 이야기를 되뇌어 보았다. p9 나는 읽는다. 이것은 질병과도 같다. 나는 손에 잡히는 대로, 눈에 띄는 대로 모든 것을 읽는다. 신문, 교재, 벽보, 길에서 종이 쪼가리, 요리 조리법, 어린이책, 인쇄된 모든 것들을. 나는 네 살이다. 전쟁이 막 시작됐다. 옮긴이의 말 운명이 쥐여준 언어를 단도처럼 가슴에 품은 채, 두 눈을 뜨고 태양이 솟는 .. 2021. 1.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