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화3 엄마와 아들 : 영화관람,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사카모토류이치음악 『괴물』 장르/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사카모토 유지 음악/사카모토 류이치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 처음에는 바늘이었던 일들이 태풍처럼 자라는 것은 악의 없는 말과 장난에서 시작된다. 빌런의 등장은 없지만 사건을 궁지로 몰아간다. 애초에 사건은 발생하지도 않았다.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고 앉아있게 하는 것은 영화가 주는 여운이고 음악이 주는 힘이었다. 이야기의 엇갈리는 전개 속에서 안타까운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조바심이 생겨나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났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은 언제나 그리울 것이다. 2024. 2. 12. 풍성한책방풍성한글방:아들과 엄마,보름달,베니스유령살인사건 2023년 추석연휴 저녁 설거지를 끝내고 갑자기 보름달을 찍으러 한밤중에 만 보 걷기에 도전하는 상황 아파트 사이에 보이는 것은? 공원에서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본능적으로 저기구나. 아들이 영화보자고 해서 언제같이 봤는지 생각을 더듬다 그게 뭐가 중요하지 오늘같이 관람한 게 즐거운 추억인데. 2023. 9. 30. 풍성한 책방 : 말하다 김영하 249 문학동네 1부 내면을 지켜라 p59 언어는 논리의 산물이어서 제아무리 복잡한 심경도 언어 고유의 논리에 따라, 즉 말이 되도록 적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좀 더 강해지고 마음속의 공포가 그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힘을 잃습니다. 이것이 바로 글쓰기가 가진 자기해방의 힘입니다. 우리 내면의 두려움과 편견, 나약함과 비겁과 맞서는 힘이 거기에서 나옵니다. 2부 예술가로 살아라 p125 소설이라는 것은 막대기 하나 달랑 들고 숲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세계입니다. 숲에서 벌집을 발견하고 군침을 흘리는 사람들의 세계입니다. 그 벌집에 신묘한 약효가 있다고 믿고 그것을 집으로 가져와 삶아 먹는 사람들의 세계입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세상을 살아갑니다. 3부 엉.. 2021. 4.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