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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2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주역 주역은 길에 넘어진 사람들의 우환과 근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자의 비애로부터 시작한다. 삶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우연의 변수도 많은 법이다. 우주는 계속 돌아갈 뿐이고 앞의 시간들을 살아갈 뿐이다. 아무리 좋은 이상과 뜻을 가지고 있더라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 감각과 지혜가 없다면 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 어떤 이상과 뜻도 현실을 벗어나서는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다. 오직 다양한 차이와 지형을 가진 현실 속에서 이룰 수밖에 없다. 주역과 운명 심의용 살림참고 2022. 9. 21.
풍성한 책방 : 누가 지금 내 생각을 하는가 이윤설 143 문학동네 2021.10 시인의 말 온 것이 안 온 것보다 낫다. 허나 다시 오고 싶지는 않다. 1부 슬프면 비린 게 먹고 싶어져요 2부 작게 죽자 작게 3부 어찌하여 서운하지는 않고 4부 나는 나로부터 떠나온 것이다 음향효과만으로 된 비- 은빛 날끝은 둥글게 처리되어 잔인한 의도를 감추고 있지만 무표정한 소리만의 비 내 생일 쫑파티- 저녁 공기는 맑고 시원해 자동차가 없는 도로는 가볍지 내가 걷는 길에 찍힌 다디단 발자국을 자기들이 초를 켜고 길게 쫓아와 박상수 해설 겉으로 보면 멀쩡해 보이는 우리, 슬픔을 참고 참으며 홀로 견뎌내는 우리, 왜 이런 인내가 필요하냐는 말에 시인은 대답해줍니다.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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