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위안2

풍성한 책방 : 다독임 오은 277 난다 p27 단골이 되는 일은 그런 것이 아닐까. 특정 메뉴를 좋아한 것을 뛰어넘어 그 집의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마음에 담는 일, 밥을 먹는 동안만큼은 기꺼이 그 집의 식구(食口)가 되는 일. p35 사진이 남기 위해서는, 그 시간을 마음에 먼저 새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p71 씀씀이가 과하면 지갑이 비고 말이 과하면 실수를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듯, 마음 또한 상대에게 너무 많이 주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마음이 과하면 주는 사람도, 그것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다. 마음에 무게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p107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세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수록 질문 역시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묻는 것이 두려워질수록 삶은.. 2021. 7. 9.
풍성한 책방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러나 누군가 공감을 해주면 서럽지는 않을 것이다. 박준 191 난다 들어서며 1부 2부 3부 4부 구성된 산문 집니다. 자서전적 내용이 많아서 읽는 내내 아린 마음을 가졌다. 제목들이 주는 여운을 적어본다 어떤 말은 죽지 않는다 기다리는 일, 기억하는 일 희고 마른 빛 내가 좋아지는 시간 알맞은 시절 극약과 극독 불친절한 노동 p141 고등학교 3학년,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날 아버지는 평소 잘 들어오지 않는 내 방에 들어왔다. 그러고는 나에게 시험을 치르지 말라고 했다. 내일 시험을 보면 대학에 갈 것이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을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을 공산이 큰데 얼핏 생각하면 그렇게 사는 것이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불행하고 .. 2020. 12. 1.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