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춤1 풍성한 책방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484 열린책들 p16 키가 크고 몸이 가는 60대 노인 하나가 유리창을 코로 누른 채 찌르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는 겨드랑이에 다소 납작해진 보따리를 하나 끼고 있었다. 내기 가장 강력한 인상을 준 것은 냉소적이면서도 불길같이 섬뜩한 그의 강력한 시선이었다. p67 마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닭과 돼지와 나귀가 우는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가 뒤범벅이 되어 들려왔다. 나는 침대에서 뛰어 일어나며, 조르바! 오늘은 할 일이 있잖아요. 이렇게 소리치고 싶었다. 그러나 나 자신도 행복감에 정의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기적 같은 순간이 오면 인생의 모든 것은 아침처럼 산뜻해보이는 법, 대지는 부드럽고 구름은 바람에 그 모습을 끊임없이 바꾸어 갔다. p95 조르바는 학교 문 앞에도.. 2022. 5.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