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하루살이1 풍성한 책방 : 한 줄도 좋다, 그 동요 노경실 192 테오리아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기찻길 옆 p43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가는 방바닥은 물론 집 안벽이 웅웅 흔들릴 정도로 요란한 기차 바퀴 소리에 경기를 일으키듯 얼마나 많이 놀랐는지 모른다. 짐작조차 되지 않는 굉음의 주인공을 상상하다가 공포와 두려움에 얼굴이 파래지도록 울었다. 하지만 몇 번 눈물이 귓속으로 조르르 흘러 들어갈 정도로 울고 나서는 알았다. ‘아, 저 소리 괴물이 우리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구나.’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달 p66 개미는 개미를 낳는다. 메타세쿼이아는 채송화가 된 적이 없고, 호랑이가 토끼 새끼를 낳은 적도 없다. 자기 자리에 자기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내 자리의 감사.. 2021. 3.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