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면서 읽지 않아도 되는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다.
온가족이 함께 읽어도 되는 책,
아이들도 괜찮지만 어른들은 읽으면서
자신의 편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
히가시노 게이고 73 소미미디어
추천사 中 – 노경실작가
성탄절을 앞둔 어느 날,
산타협회가 있는
핀란드의 작은 마을에
세계의 산타 대표들이 모여들지요.
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카드속
산타처럼 퉁퉁한 몸집과
긴 수염이나 있는
남자 어른들입니다. 그들 속에서
편견을 깨고 산타가 된
아프리카 출신의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새로운 산타 회장으로
미국지부의 산타를 선출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미국지부 산타를
결정해야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사람을
산타 회장으로 뽑고 싶은가요?
당연히 둥글둥글한 몸집에
마음씨 좋게 생긴 아저씨나
할어버지를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사람이
미국지부 산타가 된 것입니다.
그는 키가 큰 남자도,
수염이 멋지게 난 할아버지도,
퉁퉁한 몸집의 아저씨도,
목소리가 굵고 팔뚝도 굵은
어른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산타가 되겠다고
지원한 사람도 아니었지요.
이 책의 제목처럼
한 평범한 아주머니가
산타로 뽑힌 것입니다.
이 아주머니는 아빠가 돌아가신
토미라는 아이의 엄마이지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마더 크리스마스’ 가벼운
크리스마스용 책이 아닙니다.
축제, 선물, 기쁨과 나눔, 그리고
어린이라는 크리스마스의 정신 속에
편견과 이해, 죽음과 희망,
아픔과 치유, 급변하는 세상 풍조와
굳건하게 지켜내야 한 인간의 미덕을
켜켜이 짜 넣은 울림 깊은 책입니다.
그러면서도 각 장 마다 어른들 세계의
모순도 날카롭게 그러나 재미있게
담겨 있지요. 덕분에 우리는
이 한 권의 책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기쁨과 풍성한 사랑을
흠뻑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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