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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그림책

풍성한 책방 : 사막의 우물

by 풍성한 그림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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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131  씽크북(절판)

 

p13 사막의 우물

혹은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하여

 

사막은 척박하다.

사막에는 볼 것도

귀 기울여 들을 것도 없다.

잠들지 않는 내면의 삶이

더 힘이 되는 까닭에,

인간은 무엇보다도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암시에의해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p21 상상 속의 양

혹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우리는 공간의 넓이를 알기 위해

여행으로 도피한다. 그러나 넓이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세워지는 것이다.

 

p31 단 한송이뿐인 장미

혹은 책임지는 사랑에 대하여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책임감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비록

자신이 어떤 곤경에 대해

아무 잘못이 없다 해도 그것을

목격하면 수치를 느끼는 것이다.

 

p43 모든 별은 너의 친구가 될 것이다

혹은 내어둠의 영성체에 대하여

 

본질적인 것은 대게 무게가 없다.

외관상 본질적인 것은

미소에 불과하다. 미소는 종종

인간이 갖는 본질이다. 우리는

미소로 보답 받고

미소로 생기를 얻는다.

하지만 어떤 미소는

사람을 죽게 할 수도 있다.

 

p53 나의 친구 여우

혹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세상의 모든 풍요는

많은 별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던

한 톨의 모래알 속에

깃들어 있었다.

 

p63 기달릴 줄 알아야 해

혹은 이해과정의 연습에 대하여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나는 조용히 생각하기 위해

밤을 기다릴 것이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렬히 사랑하는 밤을.

 

p75 시간이 있다면

혹은 우회하여 가는 것에 대하여

 

당신은

삶을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하나는

당신이 헌신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뿐인 노동이며,

다른 하나는

결핍을 나타낼 뿐인 여가이다.

 

 

p75 시간이 있다면

혹은 우회하여 가는 것에 대하여

 

당신은

삶을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하나는

당신이 헌신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뿐인 노동이며,

다른 하나는

결핍을 나타낼 뿐인 여가이다.

 

p87 왜 별을 빛나는가

혹은 깨어 있음에 대하여

 

우리는

다른 불빛들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고,

숨막히는 희망을 품고

이 불빛에서 저 불빛으로

날아다녔다. 연료가

바닥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번번이

반짝이는 미끼를 덥석 물었다.

그 미끼는 항상 진짜인 듯했고

실제로 비행장 항로 표시등 같았다.

그것은 항상 비행장 같았고

그래서 구원의 생명인 듯했다.

 

p97 불꺼진 화산

혹은 다시 일깨울 수 있다는

      믿음에 대하여

 

인간의 문화는

화산폭발로 풍비박산 날 수 있고

바다가 덮어 버릴 수 있고

모래폭풍에 묻혀 버릴 수 있는

얄팍한 도금에 불과하다.

 

p107 긍정과 부정

혹은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완전성은 더 이상 아무것도

첨가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아무것도

제거할 것이 없을 때 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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