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려
경향신문사를 끼고 신문로로 들어섰다.
오래된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카페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지나치려 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소녀상과는
다른 모습의 소녀상이 보였다.
소녀상 제작은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주먹도끼’ 학생들이
2014년 8월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소녀상을 세우자고 의견을 모았고,
고등학교에 편지를 보내
소녀상 건립 참여를 호소했다.
1년여 동안 53개 고등학교,
1만6400여 명의 학생들이 모금에 참여해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화박물관
이화학당은 1886년(고종 23년)
5월 31일 미국 북감리교 선교사
스크랜튼 여사에 의해 한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세워졌다.
박물관 내에는 이화 동문들의
기증 유물을 전시중인 기증전시실,
교내 역사를 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는
옛 교실 형태의 유관순교실을 운영 중이고,
여성교육의 역사를 관람하실 수 있다.
구신아일보별관 국가등록문화재
1930년대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1969년 신아일보사로 매각되어
1980년 언론기관통폐합으로
경향신문에 흡수·통합되기 전까지
신아일보사 별관으로의 사용되었다.
구러시아공사관
보수 중이라 볼 수는 없었다.
다음으로 들린곳은
중명전
경복궁의 집옥재와 같은
황실도서관으로 계획되어
1899년경에 완성된 건물이다.
1904년 덕수궁 대화재 이후
황제의 거처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며,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아픔이 서린 역사의 현장이다.
'이문세 광화문에서'도 등장하는 정동교회
서울시립미술관을 가는 길에
작은 오솔길이 있고
중간에 위치한 작품들은 덤
잠시쉬었다가
다시 서울도서관을 내려오는 길에
과거의 기억도 보았다.
그리고 ?
보낼 곳을 손가락으로 꼽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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