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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2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자유 자유민주주의가 역사의 대세로 굳어진 오늘날 개인의 자유는 천부인권이자 양도 불가능한 권리로 인정받는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구호는 인간에게 있어 자유의 의미와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이 구호는 동시에 인간이 자유를 권리로서 확보하는 일이 어려움 혹은 위험을 절절히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밀은 자유가 일정한 목표 혹은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즉 자유는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의 행복이나 발전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행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밀은 진정한 자유란 이기심과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이웃의 이익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행사된다고 보았다. 자유에 대한 공화주의적 견해와 대비하여 자유주의적 견해는 자유를 더 이상 자치 국가인지 아닌지와 같은 정치 공동체의 성격이나 .. 2023. 5. 11.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민주주의 억압 1960년대 후반 유럽, 아메리카, 동유럽, 일본 등지에서 권위주의 타파, 기성 질서에 대한 거부 그리고 새로운 창의성과 상상력의 확대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개된 역사적 사건을 의미한다. 운동을 주도한 대학생들은 성 해방을 외쳤고, 무료함을 배격했으며, 자신들의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들은 또한 인종차별과 남녀 차별 등 모든 차별에 반대했으며, 소비 사회, 베트남 전쟁, 소련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민주주의, 자유로운 토론, 소수자의 권익을 옹호했다. 이에 기성세대는 학교를 다닐 수 있고, 배고픔을 겪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학생들이 왜 이런 주장을 하며 시위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68세대는 인간 소외를 가져온 후기 자본주의의 사회 질서가 오직 상상의 힘을 통해서만 전복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이..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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