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민주주의 억압
1960년대 후반 유럽, 아메리카, 동유럽, 일본 등지에서 권위주의 타파, 기성 질서에 대한 거부 그리고 새로운 창의성과 상상력의 확대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개된 역사적 사건을 의미한다. 운동을 주도한 대학생들은 성 해방을 외쳤고, 무료함을 배격했으며, 자신들의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들은 또한 인종차별과 남녀 차별 등 모든 차별에 반대했으며, 소비 사회, 베트남 전쟁, 소련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민주주의, 자유로운 토론, 소수자의 권익을 옹호했다. 이에 기성세대는 학교를 다닐 수 있고, 배고픔을 겪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학생들이 왜 이런 주장을 하며 시위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68세대는 인간 소외를 가져온 후기 자본주의의 사회 질서가 오직 상상의 힘을 통해서만 전복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이..
202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