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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 636 김영사
제3부 인류의 통합
9 역사의 화살
모든 문화는
나름의 전형적인 신념,
규범,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환경의 변화나
이웃 문화와의 접촉에 반응해
스스로 모습을 끊임없이 바꾼다.
스스로의 내부적 역동성으로 인해
변이를 겪기도 한다.
안정된 생태계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존재하는 문화조차
변화를 피할 수 없다.
모순이 없는 물리법칙과 달리
인간이 만든 모든 질서는
내적 모순을 지닌다.
문화는 이런 모순을 중재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이런 과정이 변화에 불을 지핀다.
10 돈의 향기
서로의 신앙에 동의할 수 없는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돈에 대한 믿음에는 동의할 수 있었다.
돈은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믿는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철학자와 사상가와 예언자는
수천 년에 걸쳐 돈을 흉보면서
돈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매도했다.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한편 돈은 인류가 지닌
관용성의 정점이다.
돈은 언어나 국법, 문화코드,
종교 신앙, 사회적 관습보다
더욱더 마음이 열려 있다.
인간이 창조한 신화 시스템 중 유일하게
거의 모든 문화적 간극을 메울 수 있다.
종교나 사회적 성별, 인종, 연령,
성적 지향을 근거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유일한 신뢰 시스템이기도 하다.
돈 덕분에 서로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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