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한국경제신문4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10.06 끝내 ‘성평등’ 삭제한 정부조직 개편안, 국회가 저지해야 윤 대통령의 젠더 인식은 대선 과정에서 논란을 야기했다. 성폭력처벌법에 무고죄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하더니,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올리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까지 했다. 한국 여성 임금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69.8%(여가부 통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 수준이다. 2011~2020년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4대 흉악범죄 피해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8배가량 많았다 (법무연수원 ‘2021 범죄백서’). 이런 현실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소거’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삭제’하면, 남성을 포함한 모든 시민은 더 자유롭고 평등하고 안전해질까. 지난달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 2022. 10. 7.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09.29 윤 대통령 외교실패 책임 물어 박진 해임안 통과시킨 민주당 국회에서 통과된 해임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임건의 거부 뜻을 밝힌 것이다. 그럼에도 해임건의안 통과의 정치적 의미와 여권의 부담은 작지 않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박 장관이 국내외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6명의 장관 중 5명을 이전 대통령들이 해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날 해임건의안 가결로 여야 관계는 한층 더 냉각될 수밖에 없다. 시민들은 점점 더 가팔라지는 물가와 환율 오름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민생 위기가 이미 닥쳐왔다. 이런 위.. 2022. 9. 30.
풍성한책방풍성한 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07.14 또 터진 ‘과방위 쟁탈전’, 공영방송 중립 제도화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KBS와 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했다고 해서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들이 사장 말을 듣겠느냐”는 말도 덧붙였다. 공영방송 경영과 보도를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별노조인 언론노조엔 개별 조합원의 가입·탈퇴가 자율적이고, 민영방송·보도채널·종합편성채널도 가입해 있다. 공영방송엔 이사회와 독립적인 보도감시기구도 설치돼 있다. 근거 없이 공영방송을 노조 손아귀에 있다고 한 여당 대표의 말은 명백한 왜곡이다. 한국경제신문 [사설] 2022.07.15 해외선 없앤다는데… 시청료 강제징수 바꿀 때.. 2022. 7. 15.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06.10 화물연대 파업에 대화 외면하고 엄정 대응만 외치는 정부 파업 초기부터 정부의 대응을 보면 과연 이번 파업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 주무부처인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이날 “대화는 끊어진 적이 없고, 어제도 오늘도 의미 있는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지난 2일 1차 교섭 이후 정부와 대화가 없다고 반박했다. 대화를 하고 있느냐는 지극히 기본적인 사실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이는 한심한 지경이다. 더구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파업 전날 밤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참석을 이유로 출국했다. 이런 판에 윤 대통령의 엄정 대응 언급은 강경 대응 기조를 더욱 부추길 게 뻔하다. 파업 이틀 동안 조합원 31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2022. 6. 1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