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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풀베다 79 열린책들
p8
나는 유독 고양이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자존심도 세고,
한곳에 매여 있기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p16
친구라면
당연히 충고를 해줘야 하고,
잘한 일과 못한 일을
서로 솔직하게 털어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p21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의 자유를
존중해 줄 줄도 알아야 한다
p25
막스는 믹스가
가끔 산책이라도 할 수 있도록
지붕으로 이어진 통풍문을
열어 놓았다. 진정한 친구라면
상대편이 답답해하는 것이
뭔지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p30
졸지에 앞을 못 보게 된 믹스는
이제 더이상 지붕위를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p38
믹스는 누운 자세로
몸에 힘을 주었다. 눈을 감은 채
믹스는 귀를 쫑긋 세우고,
수염을 이러저리 움직였다.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다가오고 있는 것에서
종이 냄새가 났다.
p57
천천히 책장으로 걸어간 믹스는
그 앞에 앉아
꼭대기 어딘가를 쳐다보면서
야옹거리기 시작했다.
p65
철꺼덕철꺼덕하는
금속성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겨울과는 전혀 다른
추위가 뼛속 깊숙이 파고드는 듯했다.
p71
진정한 친구라면
어떤 시련이라도
이겨 낼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하는 법이다
p79
진정한 친구는
자신이 가진 장점을
서로 나눌 줄 아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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