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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책방 : 있다

by 풍성한 그림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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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란   147   현대문학 

 

 

백색소음-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겁니다

버튼을 눌러 전원을 끌 때까지

 

문병-

물을 마시고 싶다고 차가운 물을

더듬거리는 그 말을

어서 쉬고 싶다, 로 나는 들었다

 

그 밖의 정령-

누군가 노크를 하는데

우리는 천천히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흰 사람이 나타나 타이르듯 이야기한다

이제 그만 새를 보내주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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