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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by 풍성한 그림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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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설] 2022.07.08.

윤 대통령 지지율 30%대 추락,

민심의 경고 무겁게 새겨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37%,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취임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민심이 매서운 경고를 보낸 것이다.

윤 대통령 본인은 물론

국민의힘과 내각 구성원들까지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민주주의 위협하는 폭력 규탄한다

 

아베 전 총리의 정치적 견해와

용의자의 범행 동기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범행 동기가 무엇이든,

정치인을 겨냥한 극단주의적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자

정면 도전인 까닭이다.

무엇보다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만나는 유세 현장에서

정치인이 물리적 공격을 받은 것은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한

모든 국가에 충격으로 다가온다.

세계 각국이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공격을

한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하는 이유다.

 

문화일보

[사설] 2022.07.08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신속한 수습에 뜻 모을 때

 

이 대표는 당연히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당 윤리위 재심 청구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의

방안이 있지만, 수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실관계를 소명하는 것이

그나마 여론에 호소할 수 있는 길이다.

며칠 더 숙고하고,

국민 여론과 당 분위기를 종합해

거취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사즉생 결단이 필요하다.

 

 

한국일보

[사설] 2022.07.08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여당 초대형 후폭풍 예고

 

이 대표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성비위 의혹에 휘말렸다면

진상은 반드시 규명돼야 하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배경에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이 대표 간 주도권 다툼이 있다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유례없는 인플레이션 압박,

고금리로 인한 경기하강 리스크,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까지 치솟는 물가로

국가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

출범 두 달에 불과한 윤 정권이

안팎의 복합위기에 국력을 모으기는커녕

집안싸움에 허덕이는 모습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나 다름없다.

여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내분을 질서 있게 수습하는 방안을

속히 제시하기 바란다.

 

한겨레신문

[사설] 2022.07.08.

충격적인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정치 테러용납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그 자체로도 큰 비극이지만,

한일관계와 아시아 정세에도

긴 그림자를 드리울 가능성이 있다.

당장 10일 예정인

일본 참의원 선거가

추모 선거로 치러지며,

아베 전 총리가 이끌어온

자민당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평화헌법의 핵심인

9조를 바꾸고 자위대 역할을 명시하는

개헌이나 방위비 대폭 증액 등

일본 군비 강화의 동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충격과 슬픔에 잠긴 일본 사회가

슬기롭게 이 국면을 헤쳐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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