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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천재 작가
관습의 멍에
왜 ‘여류작가’라고 할까.
그냥 ‘작가’라고 표현하면
안되는 이유가 존재하는 것일까.
이디스 워튼 199 민음사
프롤로그
모두들 이선 프롬의 걱정거리가
보통 수준을 넘어선다고 인정하면서도
누구 하나 그의 얼굴 표정에 대해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표정은
가난이나
육체적 고통 때문인 것 같지 않았습니다.
이선 프롬
밤은 쥐 죽은 듯 고요했으며,
대기는 아주 건조하고
청명해서 추위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프롬은 오히려
완전히 진공상태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발밑에 있는 흰 땅 덩어리와
머리 위의 둥근 금속성 하늘 사이에
에테르처럼 희박한
무언가가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뒷 표지
애정 없는 결혼 속에서
‘낡은 폐선’처럼 살아가는 이선 프롬
도덕과 윤리의 이름으로 억압해 버린,
우리 내면이 슬픈 자화상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 수상작가
도덕과 인습이라는
집단적 억압에 맞선
개인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했다.
주인공 이선은
사회적 의무를 대변 하는 지나와
개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매티 사이에서
그동안 자신의 ‘죽음 속의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고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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