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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매큐언 125 문학동네
p35
천국에도 악마는 늘 있으니까.~
가짜. 적의 앞잡이. 국민의 적.
정부에 반기를 들고
정권 전복에 표를 던질 수 있는 유형.
처리해야 할 인간이었다.
기회가 올 것이다.
p63
한 손을 들어 다정한 인사를 하고
카메라들을 향해
결의에 찬 의미한 미소를 보냈다.
이제 두 눈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형태가 아닌,
색깔이 선명한 집중된 시야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게 된 그는
기자들 얼굴과
카메라 렌즈들을 천천히 훑어보다가
p89
많은 도표와 사진 중에서
비에 흠뻑 젖은 채
비행장 활주로에서
국기에 덮인 관들 옆에 우뚝 선
그의 사진도 있었다.
정치적 계산에 의해 유출된 것이었고
분명 시계방향주의자들의 공격이었다.
출처는 확실했다.
p122
우리는 어둠을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 그들은 우리처럼
어둠에 완전히 헌신하지 않지만요.
하지만 어둠이 그들을 지배할 때마다
우리는 번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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