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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두 개 더
고영민 문학동네
시인의 말
이건 연습이에요.
연습일 뿐이에요.
1부 분명 우리에게 내일은 슬픈 것
2부 일껏 섧게
3부 반그늘
4부 봄 쪽으로
늙은 시-
꺼내 다시 읽어보니
그새 늙어 있다
검은 넥타이-
지난밤이 흘릭 간 걸까
길가에 떨어진
저 넥타이
뿌리의 심정-
저 푸른 잎을 달고 있는 가지는
죽은 가지가 가져보지 못할 시간을
대신 살고 있다
이 많은 저녁 속에-
입지도 벗지도 않은 그때를
저녁이라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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