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성한 책방 : 일부러 틀리게 진심으로

by 풍성한 그림 2020. 10. 26.
728x90
반응형

1

슬픔이 조마조마하게

창문을 두드릴 때

2

어떤 아름다움과도 무관하게

3

손님은 나 몰래 나를 사랑하여

4

여름의 잔디이게 해줘

5

수신인이 없을 때

가장 아름다워지는 편지들

 

 

 

시인의 말(김경인)

안녕, 짙은 밤의 조약돌처럼

희게 빛나는 모든 믿음들에게

안녕, 질주하는 나의 망상에게

안녕, 조립과 해체를 견디는 삶에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