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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이 창비
시인의 말-
시가 여전히 길다
덜 성숙하니
일상에서 내 말보다 시가 더 길다
제1부 지독하게 살았으나
제2부 나는 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3부 떨림도 그리움도 버린
제4부 다시 반성을 하며
공포영화-
홀로 삼년째 복직투쟁하는 해고자는
작업복만 봐도 일하고 싶다
꽃반지-
엄마의 금반지는 늙어가면서 굵어졌다
공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공범의 정치
공생(共生)하자면 공사(共死)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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