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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책방 : 있다 박소란 147 현대문학 백색소음-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겁니다 버튼을 눌러 전원을 끌 때까지 문병- 물을 마시고 싶다고 차가운 물을 더듬거리는 그 말을 어서 쉬고 싶다, 로 나는 들었다 그 밖의 정령- 누군가 노크를 하는데 우리는 천천히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흰 사람이 나타나 타이르듯 이야기한다 이제 그만 새를 보내주어야 할 때, 2022. 5. 23.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신문사설 동아일보 [사설] 2022.05.20 오늘 한덕수 인준 표결… 與도 野도 협치 시험대 올랐다 한 총리 인준을 둘러싼 정국 파행에 대해선 여권의 책임을 먼저 묻지 않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1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지 불과 하루 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한 장관 임명을 밀어붙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역설한 의회주의와 협치의 진정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매일경제신문 [사설] 2022.05.20 오늘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 새 정부 출범 돕는 게 순리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조차 "대통령이 처음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런 게 상식이다. 대통령도 국민 눈.. 2022. 5. 20.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종이 1천 년 동안 아시아의 소유물이었던 종이는 750년과 몽골족이 바그다드를 점령했던 1258년 압바스왕조의 ‘아랍 시대’로 진입하였다. 중국은 종이에 의한 기록을 통해 불가 수 세기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놀라운 파급력을 지닌 문화를 구축했다. 종이는 전 대륙에 걸쳐 학자들의 교류 공간을 확대시키고 과학단체를 탄생시켰다. 또한 과학단체는 출판을 통해 자신들의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지식 공유의 근대적인 원칙을 제도화하였다. 종이는 일상생활에서 매 순간 사소하고도 중대한 일을 수행해 준다. 종이는 그 상태로 머물면서 전달된다. 종이는 상품 구매를 유혹하는 소비사회의 핵심이다. 종이 일상의 놀라운 사건 피에르마르크 비아지 159 시공디스커리버 총서 참고 2022. 5. 18.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수 수학에서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정의 내릴 수 있다. 단 하나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은 새로운 것의 출현, 곧 새로운 것의 실존은 수학적이어야 한다. 다른 것들과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새로운 수는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그것은 방정식을 사용하면서다. 수의 세계의 절대적인 근원은 모든 대상이 ‘같은 것’인 동시에 같지 않다는 것이다. 눈은 많은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눈은 얼굴을 구성하는 많은 선이나 풍경이 지닌 수많은 특징을 인지하고 기억에 저장한다. 그러나 문제가 수일 때 눈은 주목할 만한 무력함을 보인다. 보는 것만으로 직접 양을 파악할 수 없기때문에 사람들은 수를 발명한 것이다. 수의 세계 드니 게디 175 시공디스커버리총서 참고 2022. 5. 18.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초콜릿 책방 갑자기 생긴 월요일의 여유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월요일이 휴무가 아니고 조용하게 혼자 차를 마시면서 조용하게 딴 생각을 할 수 있는 곳 버스를 타고 연희104고지, 구성산회관앞 정류장에서 내렸다. 임광아파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찾아서 내려갔더니 아파트 맞은 편에 하얗게 보였다. 혼자만 있는 게 미안하기도 좋기도 했다. 손님들을 위해서 읽을 수있는 책과 판매하는 책이 따로 준비되어있었다. 혹시 좋아하는 책은. . . 나오면서 찍은 책목록 어떤책을 읽어서 도전해 볼까. 우연히 갔는데 한참을 들여다봤다. 2022. 5. 16.
풍성한 책방 : 틈만 나면 딴생각 정철 343 인플루엔셜 꼬리 1 늦가을 풍경에서부터 이야기 시작해봅시다 -시선 옮기기- 하나를 본다. 전후좌우로 시선을 조금씩 옮기며 그 하나 곁에 어떤 녀석들이 꿈틀대는지 살핀다. 눈에 걸려든 모든 것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꼬리 2 인간이 발명한 위해 한 혹은 위험한 녀석들 시선 비틀기- 사물 하나에 능력 하나만 심어져 있는 건 아니다. 시선을 비틀면 처음 눈에 보이는 능력과 모순된 또 다른 능력이 보인다. 둘을 나란히 놓아본다. 꼬리 3 자신을 백설공주로 착각한 토끼가 있었다는데 -파고들기- 목에 깁스를 한다. 하나에만 시선을 고정한다. 그 하나 속으로 조금씩 깊숙이 파고든다. 줄줄이 엉킨 이야기들을 고구마 뽑듯 차례로 뽑아낸다. 꼬리 4 그땐 그랬다지만 지금도 꼭 그럴까 -도둑질하기- 격언, 명.. 2022. 5. 16.
풍성한 책방 : 떨림과 울림 김상욱 270 동아시아 프롤로그 우주는 떨림이다. 정지한 것들은 모두 떨고 있다. 수천 년 동안 한자리에 말없이 서 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떨고 있다. 그 떨림이 너무 미약하여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그 미세한 떨림을 볼 수 있다. 소리는 떨림이다. 빛은 떨림이다. 세상은 볼 수 없는 떨림으로 가득하다. 인간은 울림이다. 우리는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떨림에 울림으로 반응한다. 우리는 다른 이의 떨림에 울림으로 답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의 울림이 또 다른 떨림이 되어 새로운 울림으로 보답받기를 바란다. 이렇게 인간은 울림이고 떨림이다. p49 모든 사람은 죽는다. 죽으면 육체는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어린 시절 죽음이 가장 두려운 상상이었던 이유다. 하지만 원자론의 입장.. 2022. 5. 16.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05.13 국채 없는 2차 추경 재원이 53조 세수 오차 덕분이라니 기획재정부는 새 정부 출범에 딱 맞춰 세수 오차를 인정했다. 60조원 가까운 막대한 추경을 편성하고도 국가채무비율이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정부가 분식회계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이는 재정당국이 세수 추계와 결산 등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탓이 크다. 재원이 부족하다는 재정당국의 주장에 정부 지원이 미뤄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무더기 폐업했다. 세수 예측에 오차가 발생한 이유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동아일보 [사설] 2022. 05.13 “올 세수 53조 오차”… 이러니 멋대로 세금 걷어 함부로 쓰는 것 세수 전망이 들쭉날쭉하다는 것은 국가재정 운영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세금이 얼마나 .. 2022. 5. 13.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삼청공원숲속도서관 가는길2 그늘에서 잠시 쉬었으니 서둘러 삼청동으로 뉴스로만 들었던 연탄은행이 여기 있었다. 날이 더워지면 연탄이 필요하신분들도 다른 게 필요하겠지. 계단이… 오늘은 올라갈 생각이 없다. 기차박물관? 삼청공원 도착 도시락을 챙겨와서 먹으면 좋을 곳이 보이고 물소리가 듣기 좋았다. 내부는 이용자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온몸에서 나무냄새가 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원을 한바퀴돌았다. 2022. 5. 12.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삼청공원숲속도서관 가는길1 안국역1번 출구를 나와 서울공예박물관을 끼고 오른쪽으로 접어들었다. 풍문학교자리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감로당길 드라마, 광고에서 종종 등장하는 길 보기 힘든 골목길 덕성여고 교문옆에서 발견 정독도서관 올라가는 길 역사가 아직도 진행중인 곳 서울교육박물관 '장난감으로 만나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 내년 4월 30일까지 전시 입장료는 무료 초등생이나 유치원생 견학 추전 활동지도 있음. 이제 정독도서관 도착 무민 나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넓은 줄 몰랐다.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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