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책방 : 마음사전
김소연 319 마음산책 p29 마음에는 두 개의 귀가 있다, 듣는 귀와 거부하는 귀, 이 두 개의 귀로 겨우 소음을 견디고 살아간다. p45 감정은 세세하기 때문에 명명될 수 있지만, 기분과 느낌은 명명이 불가능하다. 감정이 한 칸의 방이라면, 기분은 한 채의 집이며, 느낌은 한 도시 전체라 할 수 있다. 감정은 반응하며, 기분은 그 반응들을 결합하며, 느낌은 그 기분들을 부감한다. p60 소망은 지니고 태어나고, 희망은 살면서 지니게 된다. 소망은 희망도 우리의 힘만으론 이루기 어렵다. 희망은 행운이 필요하고 소망은 신의 가호가 필요하다. p82 낯설음에 대한 용서할 수 없음, 실망스러움에 대한 인정할 수 없음. 비겁함에 대한 치떨림, 거절당함에 대한 납득할 수 없음, 부당함에 대한 조건반사……. 우리..
202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