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82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사피엔스5 유발하라리 636 김영사 제3부 인류의 통합 9 역사의 화살 모든 문화는 나름의 전형적인 신념, 규범,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환경의 변화나 이웃 문화와의 접촉에 반응해 스스로 모습을 끊임없이 바꾼다. 스스로의 내부적 역동성으로 인해 변이를 겪기도 한다. 안정된 생태계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존재하는 문화조차 변화를 피할 수 없다. 모순이 없는 물리법칙과 달리 인간이 만든 모든 질서는 내적 모순을 지닌다. 문화는 이런 모순을 중재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이런 과정이 변화에 불을 지핀다. 10 돈의 향기 서로의 신앙에 동의할 수 없는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돈에 대한 믿음에는 동의할 수 있었다. 돈은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믿는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철학자와 사상가와.. 2023. 4. 9.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노동가치 노동가치 ‘가치’라는 말은 어떤 대상이 인간 자신의 삶과 관련하여 지니는 의미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된다. 노동가치에 대한 사유는 근대 자본주의를 발전시킨 부르주아들의 작품이며 사적 소유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들이 발명해낸 것이다. 노동가치는 자연 대상물을 유용한 어떤 것으로 바꾸는 능력, 즉 노동이 투여된 대상의 ‘쓰임’을 생산하는 능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근대를 열었던 인문주의 운동은 인간 중심주의 패러다임이었다. 여기서 인간의 노동은 이전과 같이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고역이 아니라, 이 세계를 자신의 욕망과 가치에 따라 적극적으로 바꾸는 활동이 된다. 따라서 노동가치의 문제는 단순히 경제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학적 문제이면서 보다 근본적인 철학적인 문제로 전환된다. 노동가치 박영균 책세.. 2023. 4. 5. 풍성한책방 : 우리들의 시대에 어니스트헤밍웨 233 시공사 스미르나의 부두에서- 그가 말했다. 가장 고약한 건,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들이었어. 그들은 절대 죽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어. 인디언 캠프- 그들은 배에 앉았다. 닉은 이물에 앉았고, 아버지는 노를 저었다. 언덕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고, 농어가 원을 그리며 호수 위로 뛰어올랐다. 닉은 물상에 손을 넣었다. 싸늘한 아침 기온 탓인지 물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의사와 의사의 아내- 성경 말씀을 잊지 마요. 제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탈취하는 것보다 낫다. 아내가 말했다. 그녀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교도였다. 어두운 그녀의 방 침대 옆 탁자에는 성경과 《과학과 건강》, 그리고 교회 잡지가 놓여 있었다. 무언가의 종말- 그는 오랫동안 그렇게 누워 있었다. 잠시 후 빌이 숲.. 2023. 4. 3.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사피엔스4 유발하라리 636 김영사 제2부 농업혁명 7 메모리 과부하 쓰기는 인간의 의식을 돕는 하인으로 탄생했지만, 점점 더 우리의 주인이 되어가고 있다. 컴퓨터는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말하고 느끼고 꿈꾸는지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숫자 언어로 말하고 느끼고 꿈꾸라고 가르치고 있다. 결국, 컴퓨터는 지능과 의사소통이라는 분야에서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호모 사피엔스를 세계의 지배자로 만들어 준 분야에서 말이다. 8 역사에 정의는 없다 대부분의 사회정치적 차별에는 논리적, 생물학적 근거가 없으며, 우연한 사건이 신화의 뒷받침을 받아 영속화한 것에 불과하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훌륭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만일 흑인과 백인.. 2023. 4. 2.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보기 경향신문 [에디터의 창] 2023.03.31 국민이 ‘실험 대상’인가 /조홍민 사회에디터 2021년 기준 한국 전체 취업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16시간)보다 199시간이나 길었다.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5번째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 40시간. OECD 평균보다 3.2시간 길고 주요 7개국(G7) 평균보다는 5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연장·휴일 근로를 포함한 근무시간을 1주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연간 노동시간이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상당수 노동자가 여전히 장시간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를 둘러싼 혼선으로 시끌시끌하다. 시작은 이달 초 고용노동부가.. 2023. 3. 31. 풍성한책방풍성한지혜 : 고사성어 노마지지(老馬之智) 노(老)늙을 마(馬)말마 지(之)갈 지(智)슬기 늙은 말의 지혜라는 말. 경험이 많은 사람의 지혜라는 뜻으로 작은 것에서 도움을 찾아내는 지혜를 말함. 2023. 3. 30. 풍서한책방풍성한이야기 : 경제위기 경제 위기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극점에 이르러 공장은 문을 닫고 노동자는 실직하며 창고에는 팔리지 않은 물건이 쌓이고 상점은 텅 비는 상황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성장률의 상승과 하락 즉 ‘경기 순환’은 항상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자본주의 한 국가만이 아니라 세계적 현상이 되자 경기 순환에 따른 주기적인 경제 위기가 전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기업의 괜찮은 일자리에 장기 고용되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기업 복지시스템’이다. 괜찮은 직장 특히 대기업에서는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면 자녀 학비를 지원해주거나 융자해주고 집을 구입할 때고 낮은 이자로 주택 대출을 알선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거나 직장이 없는 경우에는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해 일자리가 부족한 경.. 2023. 3. 30.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사피엔스3 유발 하라리 636 김영사 제2부 농업혁명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농업혁명 덕분에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분의 식량이 곧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구폭발과 방자한 엘리트를 낳았다. 평균적인 농부는 평균적인 수렵채집인 보다 더 열심히 일했으며 그 대가로 더 열악한 식사를 했다.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6. 피라미드 건설하기 자연의 질서는 안정된 질서다. 설령 사람들이 중력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내일 부터 중력이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 이와 반대로 상상의 질서는 언제나 붕괴의 위험을 안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화에 기반하고 있고, 신화는 사람들이 신봉하지 않으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상상의 질서를 .. 2023. 3. 26.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보기 경향신문 [정동칼럼] 2023.03.24 대통령은 선출된 검사장이 아니다 /이관후 정치학자 검사 전성시대다. 장차관급을 포함해 정부 요직과 부처에 파견된 검사만 70여명이고, 참여연대가 밝힌 주요 공직의 검찰 출신은 136명이다. 검사 출신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지만, 정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수세적이기는커녕 오히려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대통령은 미국에서도 검사 출신들인 ‘거버먼트 어터니 (Government attorney)’가 정치에 많이 관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런 것 같다. 미국의 법학자인 마이클 톤리가 2012년에 쓴 논문을 보면, 유럽이나 캐나다처럼 대부분의 국가들(아마 한국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에서 검사들은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미국의 어터니들은.. 2023. 3. 24. 풍성한책방풍성한지혜 : 고사성어 고침안면(高枕安眠) 고(高)높을 침(枕)베개 안(安)편안할 면(眠)잠잘 베개를 높이 베고 잠을 편안하게 잔다는 말.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내는 상태. 2023. 3. 2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