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82 풍성한 책방 : 바퀴벌레 이언 매큐언 125 문학동네 p35 천국에도 악마는 늘 있으니까.~ 가짜. 적의 앞잡이. 국민의 적. 정부에 반기를 들고 정권 전복에 표를 던질 수 있는 유형. 처리해야 할 인간이었다. 기회가 올 것이다. p63 한 손을 들어 다정한 인사를 하고 카메라들을 향해 결의에 찬 의미한 미소를 보냈다. 이제 두 눈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형태가 아닌, 색깔이 선명한 집중된 시야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게 된 그는 기자들 얼굴과 카메라 렌즈들을 천천히 훑어보다가 p89 많은 도표와 사진 중에서 비에 흠뻑 젖은 채 비행장 활주로에서 국기에 덮인 관들 옆에 우뚝 선 그의 사진도 있었다. 정치적 계산에 의해 유출된 것이었고 분명 시계방향주의자들의 공격이었다. 출처는 확실했다. p122 우리는 어둠을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2022. 8. 15.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젊은 예술가의 초상 2장 제임스 조이스 민음사 2장 악의에 찬 에피소드의 장면들이 아직도 그의 마음속에서 예리하게 재빨리 지나가고 있는 동안, 그는 자기를 괴롭혔던 그 녀석들에 대해서 어찌하여 자기가 아무런 원한도 품고 있지 않을까 궁금했다. 그는 그들의 비겁함과 잔인함을 조금도 잊지 않았지만 그 기억이 그로부터 어떤 분노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그가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그 모든 격정적 사랑과 미움의 묘사는 그에게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였다. 2022. 8. 14.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소리박물관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6 전화 02-742-2600 운영시간 화,수,목,금,일 09시부터 18시까지 토요일 09시부터 19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입장료 무료 안국역 4번 출구에서 323m 헤드폰으로 들을수 있는 여러 곡이 준비되어있음 계단에 전시된 소박한 사진의 과거들 박물관의 구성이 보고 듣고 퀴즈도 풀고 터치스크린을 하는 것도 있고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별관전시 활동지까지 준비되어있고, 다양한 아리랑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음. 토요일이지만 박물관안에 관람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잘못 들어선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것은? 빠르게 지나가면 지나칠 수 있음. 2022. 8. 13.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08.12 시행령으로 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삼권분립 어기는 꼼수다 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법무부가 이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법무부는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회가 만든 법률을 하위규정인 시행령을 통해 우회하겠다는 ‘꼼수’다. 국회의 고유권한인 입법권을 침해해 삼권분립 원칙에 위반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동아일보 [사설] 2022.08.12 법으로 줄인 檢 수사권, 시행령으로 뒤집는 건 당당치 않다 법무부는 “현 규정은 복잡다기한 부패경제범죄를 포괄하지 못한다”고 법 개정 이유를.. 2022. 8. 12. 풍성한책방풍성한지혜 : 고사성어 난형난제(難兄難弟) 난(難)어려울 형(兄)맏 난(難)어려울 제(弟)아우 누가 형이고 누가 아우이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뜻 누가 더 우수한지 구별할 수 없는 경우에 하는 말 2022. 8. 11.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금강경 고(苦.쓰다)의 뿌리는 에고(ego)의 생존욕에 있다. 중생의 안정되지 않은 마음 상태가 ‘고’이고 에고의 생존욕이 있는 한 고일 수밖에 없다. 중생의 삶이란 에고의 만족을 위한, 에고에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한 갈등에 지나지 않고, 에고의 올가미에 걸려든 그 삶은 탐욕과 휘몰릴 수밖에 없다. 금강경은 40여 종의 반야부(般若部) 경전 가운데 하나다. 금강경은 산스크리트 제목은 금강석처럼 자른다는 의미다. 형식은 수보리가 묻고 세존이 대답하거나 세존이 수보리에게 반문하여 대답을 유도하는 전개로 이루어져있다. 금강경 생각을 내려놓은 지혜 곽철환 살림참고 2022. 8. 10. 풍성한 책방 : 멍청이의 포트폴리오 커트 보니것 242 문학동네 ‘소심한’과 ‘멀리 떨어진 곳’ 사이에서- 그는 아주 잠깐 죽어서 영원을 탐험한 뒤 다시 살아나, 산 자들에게 그들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가장 거대한 성운만큼이나 영원한 우주의 일부라고 말할 것이다. 시간은 인간이 마음속에 더이상 살인자가 아니다. 로마- 객석 조명이 켜지고 연극이 중단되었다. 멜로디가 무대 위에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아버지를 향해 달려오더니 두 팔로 그를 힘껏 껴안았다. 나는 멜로디가 아버지에게서 풍기는 지독한 술냄새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 궁금했다. “오, 아빠, 아빠, 우리아빠.” 그녀가 말했다. “또 에프터셰이브 로션을 너무 많이 바르셨네요.” 강가의 에덴동산- 하얀 돌멩이가 내리막길 아래로 또르르 굴러갔다. 그는 소녀를 자극하려는 듯, 그녀.. 2022. 8. 8.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젊은 예술가의 초상1 제임스 조이스 민음사 1장 우주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무것도 없어. 그러나 이 우주의 주변에는 무엇인가가 있어서 우주가 끝나고 그 아무것도 없음이 시작되는 곳을 가리키고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것이 일종의 벽일 리야 만무했지만 모든 것을 온통 싸고 있는 하나의 얇디얇은 선은 있을 수 있지. 모든 것과 모든 곳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아주 엄청난 일이야. 그런 생각은 오직 하느님만 할 수 있어. 그는 그게 얼마나 거창한 생각일까 생각해 보려고 했지만 결국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엄청난 일이야. 그런 생각은 오직 하느님만 할 수 있어. 결국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뿐이었다. 그이 이름이 스티븐이듯이 God은 하느님의 이름이었다. 2022. 8. 7.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고촌한바퀴 날은 덥고 습해도 친구는 만나고 싶어서 김포에 갔다 김포역 2번출구로 김포에 도착했다. 김포둘레길 고촌읍 역사길 이코스를 머릿속에 생각했지만 길이 미끄러워서 아파트를 보면서 그늘길을 걸었다. 오륭제를 밖에서만 보고 길을건너서 행복지원센터라로 이동했다. 센터안에 도서관이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코 끝에 퍼지는 향기, 사진에 소나기가 보인다. 수다에 매진하다 차사진을 찍지 못함. 원두가 신선했고 당연히 라떼도 맛있었음. 손님을 위해 비치해둔 책이 마음에 들었다. 2022. 8. 6.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08.05. 서울시의 광화문집회 ‘엄격 심사’, 표현의 자유 제한 안 된다 8일부터 광장 사용 신청이 접수되면 자문단이 해당 행사의 성격과 시위 목적 여부 등에 관한 의견을 낸다고 한다. 서울시는 집회 허가 판단에 전문성을 높인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자문단이 어떤 기준과 근거로 검토하고 판단을 내릴지 알 수 없다. 법원도 아닌 자문단이 행사 허용 여부를 판단하는 일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광장은 시민의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입맛에 맞는 목소리만 울려퍼질 수 있는 광장은 광장이 아니다. 소음, 교통 방해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문제라면 규제 기준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번 방침이 서울시나 윤석열 정부 뜻대로 광.. 2022. 8. 5.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