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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책방풍성한지혜 : 간담상조 간담상조(肝膽相照) 간(肝)간 담(膽)쓸개 상(相)서로 조(照)비출 서로 간과 쓸개를 드러내 보여준다는 뜻 상대방의 속을 훤히 알 정도로 터놓고 지내는 친한 친구 사이를 비유한 말. 2022. 8. 4.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도서관 인류는 기억의 흔적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동굴 속이나 암벽에 글과 그림을 남겼다. 나아가 그들은 단지 그곳에만 새겨 둔 기록을 서로 나누며 함께 간직하려고 진흙 덩이를 구워 점토판 책을 만들고, 양피지나 송아지 가죽에 글을 옮겼으며 갈대를 잘라 기록한 다음 도서관을 만들었다. 책이 귀하고 소중한 이유는 책의 이름이 바이블에서 연유했듯이, 그 안에 하느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을뿐더러 값비싼 재료를 사용하여 손으로 옮겨 쓰고 외형도 고품격으로 치장하여 만들었다. 우리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국립교육기관으로 세운 태학을 비롯하여 고려시대만 해도 고등교육기관으로 국자감을 두고 도서관 유형으로 장서처, 비서각, 보문각, 서적소, 수서원 등을 두었다. 조선시대에는 학자들의 전문도서관인 집현전을 세우고 국립교육기.. 2022. 8. 3.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주일에 한 장씩 읽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장별로 마음에 드신 구절을 올리시면 됩니다. 출판사 민음사, 문학과 지성사, 문학동네, 부북스, 세창미디어, 한국문화사, 어문문학사, 신원문화사, 열린책들, 문예출판사 등 2022. 8. 1.
풍성한 책방 :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김별아 412 예담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덜 외롭게 나와 함께 울어주고 내 삶을 일으켜준 위로와 희망이 문장들 p11 ‘감사하다’의 반대말은 ‘감사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당연하게 여긴다’이다. 무언가를 누리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면 뻔뻔해진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더 많이 누리지 못함을 불평한다. 삶이 당연해지면 이윽고 지루해진다.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더 자극적인 오락을 찾아 헤맨다. 기적을 믿지 못하기에 기적을 모사한 ‘한탕’을 꿈꾼다. p45 삶이 고통스럽기에 웃어야 한다. 고통스러울수록 더 웃어야 한다. 내가 약해서 웃어야 하고, 상대가 악해도 웃어야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웃는 사람이 강한 것이다. 진짜 승리는 그곳에 있다. p100 가족이라는 사회 구성단위는 그 자체가 모순적이다. 힘이.. 2022. 8. 1.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데미안2 두 세계- 내가 지금 하나의 비밀을, 하나의 죄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나 혼자 스스로 삼켜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쩌면 나는 바로 지금 갈림길에 서 있는지도 몰랐다. 어쩌면 나는 이 시각부터는 영원히 나쁜 것에 소속되고, 나쁜 사람들과 비밀을 공유하고, 그들에게 종속되고, 그들에게 복종하고, 분명 그들 같은 사람이 되리라. 잠시 어른행세를, 영웅의 연기를 했었다. 이제 나는 그 결과를 감당해야 했다. 카인- 이런 생각을 나는 끝없이 했다. 돌 하나가 우물 안에 던져졌고, 그 우물은 나의 젊은 영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긴, 몹시 긴 시간 동안 카인, 쳐죽임, 표적은 바로 인식, 회의, 비판에 이르려는 나의 시도들의 출발점이었다.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나의 문제가 모든 인간의 문제, 모든 .. 2022. 7. 31.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용산역사박물관,용리단길 오늘은 비오고 어제는 뭐했더라 용산갔었지. 용산역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14길 35-29 전화 02-2199-4620 관람 시간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출구로 1호선, 경의중앙선 용산역 1번출구 버스 400번, 502번 용산철도고등학교 하차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음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건축물 한양의 길목용산 용산의 여러얼굴 허기진배는 용리단길에서 양적은 것 내꺼 머리띵하게 흡입함 돌아오는 길에 본것은 무지개 2022. 7. 31.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07.28 한·미 기준금리 역전, 수출 둔화 등 복합위기 대비해야 미국의 긴축 정책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 경기 침체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통상적으로 고환율 시기에는 수출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지금과 같은 복합위기 상황에선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심각한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개도국과 신흥국 상황은 최악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들 국가의 부채 문제가 금융불안으로 확대될 경우 해당국에 대한 수출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려면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 적극적 재정 운용으로 사회안전망과 복지를 확충할 때 내수도 살리고, 위기에 몰린 서민의 삶도 구할.. 2022. 7. 29.
풍성한책방풍성한지혜 : 고사성어 각주구검(刻舟求劍) 각(刻)새길 주(舟)배 구(求)구할 검(劍)칼 배에 표시를 해서 칼을 찾다. 칼이 물에 빠지자 뱃전에 칼자국을 내어 표시를 해두었다가 후에 그곳에서 칼을 찾는다는 뜻이다. 세상이 변화하는 줄 모르고 자신의 옛 지식만을 믿고 있는 어리석음을 비유해서 쓴다. 2022. 7. 28.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헌법 헌법은 국가의 통치조직과 통치작용에 관한 기초법이라고 정의된다. 쉽게 말하면 한 국가의 기본적인 것들을 정해놓은 법이다. 헌법은 강제집행력이 아주 약한 법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내용이나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내용을 규정하여 국민이나 국가기관이 무시하고 안 지키게 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 헌법이다. 그래서 헌법은 국민의 생각에 맞는, 그 시대에 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자유권은 기본권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자연권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한다. 물론 자연권이라고 해도 실제 보장되기 위해서는 국가법 질서에서 구체화하고 보장절차가 마련되어야 한다. 우리 헌법 이야기 오호택 살림참고 2022. 7. 27.
풍성한 책방 : 기억서점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정명섭 281 시공사 기억의 시작- 15년 전에 다친 왼쪽 발목이 욱신거렸지만 무시했다. 오래된 책을 읽는 기쁨을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분노로 욱신거렸다. 그렇게 유명해지려고 안간힘을 쓰던 벌레 같은 인간이 갑자기 모든 걸 내려놨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15년 전- 비명을 지른 유명우는 충격으로 몇 바퀴 굴러갔다. 그 와중에도 끈 떨어진 가방을 꼭 움켜쥐고 있었다. 그의 두 다리를 깔아뭉갠 차는 보닛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차를 들이받았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튕겨나간 차가 뒤집어질 듯 요동쳤다. 유명우는 누운 채, 상대방이 모는 자신의 차가 어두운 터널 너머로 사라지는 걸 지켜봤다. 기억하는 사람- “15년 전의 그 사건으로 제 곁을 떠난 가족이요...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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