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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2022.10.28 불법파견 쐐기 박은 대법 판결, 이중구조 해결 전기 돼야 대법원 판결은 현대차·기아 소송 당사자만이 아닌, 제조업 전반에 만연한 불법파견 관행에 대한 심판으로 볼 수 있다. 대법원은 향후 유사 소송에서도 비슷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원청을 상대로 한 파견노동자의 지루한 소송전을 끝낼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을 공고화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해야만 가능하다. 언제까지 하청노동자가 정규직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과 처우 면에서 차별받는 일을 지켜만 볼 건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라는 중대 현안을 기업 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소송 당사자만 제한적으로 구제되는 일이 되풀이될 뿐이다... 2022. 10. 28.
풍성한책방풍성한지혜 : 고사성어 방약무인(傍若無人) 방(傍)곁 약(若)같을 무(無)없을 인(人)사람 주변에 사람이 없다. 타인을 업신여기고 무시하면서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오만불손함을 뜻함. 2022. 10. 27.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문화 서양에서 문화라는 말은 독일 철학자 분트가 쓴 ‘문화와 역사’에서 라틴어 동사 colere논밭을 갈다, 경작하다, 숭상하다에서 과거분사형 cultus논밭 경작, 숭배가 나왔고 여기에서 다시 cultura 문화, 교화가 나왔다고 기술하고 있다. 문화 개념을 발전시킨 사람은 계몽주의 사상가 헤르더이다. 헤르더는 문화를 인간 정의 산물, 정신의 도야, 인류의 문명화, 개화, 계몽, 인간화를 의미한다고 했다. 사회가 민주화, 개방화, 산업화될수록 문화를 향유하는 계층은 넓어지며 문화의 종류는 다양해진다. 철학으로 보는 문화 신응철 살림참고 2022. 10. 26.
풍성한 책방 : 나는 이름이 있었다 오은 아침달 시인의 말-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을 오해했습니다. 사람이라 이해하고 사람이라 오해했습니다. 사람을, 마침내 사람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 건강하세요. 저는 이제야 겨우 아들이 되었습니다. 큰사람- 화장실 거울 앞에서는 입에 문 칫솔처럼 더없이 작아지는 사람 치약 거품처럼 별수 없이 삐져나오는 사람 서른- 나이를 먹어도 먹어도 소화가 안 되는 병에 걸렸다 물방울효과- 물방울 한 점에 대해 생각한다. 바다 위에 떨어진 한 점의 물방울에 대해. 그 물방울은 너무도 견고해서 결코 바닷물과 섞이지 않는다. 바다의 일부분이 되길 거부한다. 물방울은 사실 그 어디에도 속할 생각이 없다. 끝끝내 자기 자신으로 남길 원할 뿐이다. 물방울 한 점은 파도를 넘고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 2022. 10. 24.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아침달출판사, 연남동꼼마 아침달출판사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53-16 2층 0507-1317-5238 월부터 토 13:00~20:00 일요일 휴무 국내외 시, 소설, 에세이, 예술 관련 서적 취급 카페꼼마 연남점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17-8 02-332-4436 휴무없음. 09:00~21:30 라스트오더 21:00 2022. 10. 23.
풍성한책방풍성한책갈피 : 월든 네 번째 책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출판사 민음사, 은행나무, 더스토리, 현대지성, 알에이치코리아, 펭귄클래식코리아 등 경제 내가 살았던 곳과 거기에서 산 이유 독서 소리 고독 방문객들 콩밭 마을 호수 더 높은 법률 동물 이웃들 난방 이전의 거주자들과 겨울 방문객들 겨울동물들 거울 호수 봄 맺음말 매주 단락별로 글을 올립니다. 첫 번째는 10월 30일 ‘경제’편을 올리겠습니다. 2022. 10. 23.
풍성한책방풍성한세상사 : 신문사설 경향신문 [사설] 주사파와 협치 불가하다며 색깔론 키우는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의 발언은 한마디로 자신은 야당과 협치를 하고 싶은데 종북세력이 있어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도 먼저 꺼낸 말이 아니라, ‘종북세력에 끌려다니면 안 된다’는 주문성 질문이 들어왔길래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는 원칙론을 강조했다고 했다. 겉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속으로는 야당을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보수당의 교묘한 공격법 그대로이다. 지금 이 시대에 누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종북을 한다는 것인가. 윤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았으니 괜찮지 않으냐고 하지만, 야당을 지칭하고 있음은 불문가지다. 만약 진정으로 야당에 종북주사파가 있다고 믿는다면, 차라리 그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척결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2022. 10. 21.
풍성한책방풍성한지혜 : 고사성어 낙양지가귀(洛陽紙價貴) 낙(落)떨어질[락] 양(陽)볕 지(紙)종이 가(價)값 귀(貴)귀할 낙양의 종이 값이 오른다는 말. 어떤 물건이나 일의 가치가 오르는 것을 뜻함. 2022. 10. 20.
풍성한책방풍성한이야기 : 시인김수영 한 시인에 대한 우상화와 신비감은 가끔 때이른 죽에서 비롯되기도 하는데, 더욱이 김수영의 경우처럼 절창이라 일컬어지는 풀이 마지막 작품이라 할 때 그 안타까움이 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수영의 죽음이 못내 안타까운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활화산 같은 정신이 절정에 이르렀던 그대로 지금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열렬한 정신의 높이 그대로, 깊고 퀭한 눈빛 그대로, 시와 삶 사이의 치열한 줄다리기 그대로. 무엇보다도, 그의 시를 읽으면 안온했던 일상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생각해야 할 것을 생각하지 않은 채 살고 있었다는 느낌, 날이 무뎌진 것도 모른 채 무심하게 흘러가고 있었다는 느낌에 선뜩해진다. 김수영, 혹은 시적 양심 이은정 살림참고 2022. 10. 19.
풍성한책방풍성한나들이 : 합정역 7번출구 날이 흐려도 나가도 싶은날 합정역 7번 출구로 나가서 예쁜 카페 유명한 식당 그러나 오늘 내 시작은 개들이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 찍을 수는 없었다. 걸어서 상수동쪽으로 이동 지금 생각나는 곳은 없지만 이 카페 코코넛라테가 맛있다고 해서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 65 1층 전화 02-334-1606 월~금 09:30부터 21:30 토,일 12:30부터 21:30 정면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조용하게 마시고 책도 보고 나왔는데 기분이 맑음으로 변했다.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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